wattcom story
2010/06/25 15:30

:: 프라이부르크 보봉 마을의 태양광 주택 단지 ::


전세계 태양광 산업 선진국을 꼽아본다면 가장 먼저 독일을 떠올리실 것 같습니다. 독일을 여행을 해보거나 지내보신 분들이라면, 정말 거리도 깨끗하고 전국적으로 '친환경' 이슈가 생활 곳곳에 녹아들어있다는 걸 실감할 수 있을테니까요. '세계 태양광 마을'이라는 주제로 몇몇 국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오늘은 첫번째로 독일의 한 마을을 소개하는 것으로 스타트를 끊어보도록 하죠. ^^

바로, 독일 남부 프라이부르크(Freiburg) 지방에 보봉(Vauban) 이라는 마을 입니다. '보봉'을 소개할 수 있는 몇가지 키워드를 들자면 바로 태양광 주택단지, 차 없는 거리, 보봉 공동체, 젊은 마을입니다.


보봉에는 태양광 산업의 메카인 독일답게, 태양광 주택단지가 조성되어 중앙 발전기를 통해 전력을 공급하는 곳이 많다고 합니다. 마을 자체가 채광이 상당히 좋다는 의미이기도 하겠죠? 앞으로 태양광 주택단지는 더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태양광 기술도 인프라를 갖춰가는 과정인데다 설치비도 점점 줄어들고 있기 떄문이겠죠.

:: 보봉에서는 car-free 지역이 반 이상이다. 전차가 주요 교통수단. ::


무엇보다, 보봉 마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바로 차 없는 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이 마을에서는 자동차를 구경하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마을의 반 이상이 자동차가 없는 Carfree 지역이라고 합니다. 주차장도 남부와 동부 외곽에만 공용 주차장이 존재할 뿐 도시나 마을 곳곳에 주차하는 공간조차 없다고 합니다.

마을 주민들 대체적으로 자동차를 구입하지 않고 지상 전차를 교통수단으로 이용하거나 자전거를 타는 습관이 몸에 베었다고 합니다. 주차장도 마을을 방문하는 외부인들을 위해서 마련되었다고 하니, 얼마나 친환경이 몸에 베어있는 지 실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더욱이 대중교통 수단인 전차 마저도 매연 없는 친환경일테니까요. 가장 중요한건, 차가 없어도 불편을 느끼지 않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있는 것 같습니다. ^^


:: 보봉에는 미성년자 인구가 30%에 이른다고 한다. 정말 부러운 현실이 아닐 수 없다. ::


친환경적이고 공기도 좋은 보봉에는 공동체(Community)가 활성화 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 공동체에는 차 없는 모임이나, 저전력 소비를 위한 모임 등 마을 전체적으로 조성이 되어있다고 합니다. 일례로, 보봉 마을이 구성된 이후로 저전력 소비 목표를 1/3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고 하는데요, 얼마나 마을 전체가 환경을 생각하는 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차가 없고, 거리가 오픈되어 있다보니 마을 전체가 사람 사는 정이 느껴지고, 서로를 가족같이 생각하는 분위기가 이 마을의 가장 큰 자랑거리라고 하니 그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공동체가 얼마나 큰 역할을 감당했는 지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푸른 하늘과 차가 없는 아름다운 거리... ::


어떤가요? 이정도면 굉장히 훌륭한 마을인 것 같지 않나요? 우리나라도 좁은 땅떵어리에 도시와 마을 골목마다 차가 빽빽하게 주차할 공간을 만드느라 미관조차 사라진 현시점에서 보봉 마을이 시사하는 바가 큰 것 같습니다. 친환경이라는 이상을 실현하고 있는 프라이부르크의 작은 마을 '보봉'에 깊은 감명을 느끼게 됩니다.

추가로 프라이부르크 도시를 소개하는 영상 하나를 소개합니다. 보봉이 나오지는 않지만,  프라이부르크 전체적인 환경을 보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친환경에 다가갔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이 추구한다는 녹색 성장. 쓴소리가 되겠지만 이런 모습들을 보면 아직은 가야할 길이 멀기만 한 것 같습니다.





Posted by 왓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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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늘엔별 2010/06/25 16: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햐~~ 미래도시의 표본이 이런 건가요?
    정말 살기 좋은 곳이로군요. ^^

  2. 유링 2010/06/25 16: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부러운 도시네요.
    복잡한 서울이 너무 더 화려하지만 더 초라해

    • 왓컴 2010/06/28 13: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뉴욕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시설이 아니라 문화때문일것 같은데
      서울은 뉴욕의 겉을 흉내내느라 공해가 많을뿐인듯 ㅠ

  3. 태현 2010/06/28 11: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자동차 소음이 거의 없겠네요. 저런 곳에서 한 번 살아보고 싶습니다...ㅠ

  4. S.F. 단장 장익성 2011/08/25 13: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정말 파라다이스군요.!!